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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흔들림 없이 헤쳐 나갈 것”

기사승인 2019.02.01  20: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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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BC 방송화면 캡처)

[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손석희 JTBC 대표이사가 최근 불거진 여러 논란과 관련해 직원들에게 “흔들림 없이 헤쳐 나가겠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손 대표는 또 안나경 앵커에 대한 미안함도 전했다.

주요 매체에 따르면, 손 대표는 2월1일 JTBC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한 마디쯤은 직접 말씀드리는 게 도리인 것 같고, 설 인사도 겸한다”고 글을 시작했다.

손석희 대표는 “먼저 사장이 사원들을 걱정시켜 미안하다는 말씀부터 드린다. 저도 황당하고 당혹스러운 게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일일이 대응하지 않는 게 맞고, 주변에서도 그게 좋겠다 해 극구 자제해왔다”고 했다.

이어 “지금 나오고 있는 대부분의 얘기는 기사라기보다는 흠집내기용 억측에 불과할 뿐”이라고 일축했다.

손석희 대표는 JTBC 직원을 포함해 많은 사람이 궁금해하는 ‘왜 프리랜서 기자에게 그토록 저자세였는가’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얼굴 알려진 사람은 사실 많은 것이 조심스러운데, 어떤 일이든 방어할 수 없는 상태에서 상황이 왜곡돼 알려지는 경우가 제일 그렇다”며 “더구나 저는 늘 첨예한 상황 속에 있어 더 그렇다”고 털어놨다.

또 “혹 그렇게 악용될 경우 회사나 우리 구성원들의 명예마저 크게 손상될 것을 가장 걱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것은 바로 지금 같은 상황, 즉 악의적 왜곡과 일방적 주장이 넘쳐나는 상황이 증명해준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접촉사고 당시 차량 동승자로 지목된 안나경 앵커에 대해 손 대표는 “당장 제 옆에서 고생하는 안나경씨에게 제가 참 뭐라 말을 해야 할지 모를 지경”이라고 미안한 심경을 밝혔다.

손석희 대표는 “어려운 시기이지만 저는 흔들림 없이 헤쳐나가겠다. 사우 여러분의 응원이 가장 큰 힘이 됐다. 감사하다”고 JTBC 구성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손 대표는 그러면서 “그들이 저급하게 갈 때, 우리는 품위 있게 갑시다!(When they go low, we go high!)”면서 “새해엔 이런 것들 다 떨쳐내고 열심히 우리 일에 집중하자”고 미셸 오바마의 말을 인용했다.

 

국용진 기자 ysidej@hanmail.net

<저작권자 © Y사이드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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