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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규탄” 촛불집회 나선 성난 국민

기사승인 2019.08.05  12:5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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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오후 역사왜곡과 경제침략 아베규탄 시민행동(아베규탄시민행동) 주최로 열린 ‘아베 규탄 3차 촛불문화제’에 참석한 국민들이 ‘국민의 힘으로 새역사를 쓰자’란 구호를 외치고 있다. (SBS 방송화면 캡처)

[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수출절차 간소화 우대국 명단)에서 제외한 것과 관련, 광복절을 보름가량 앞둔 8월3일 수많은 국민들이 주말을 맞아 일본대사관 앞에 모여 경제보복 조치를 규탄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한국진보연대, 한국YMCA, 흥사단 등 682개 단체가 모인 아베규탄시민행동(시민행동)은 이날 오후 7시쯤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인근에서 아베 정부의 경제보복을 비판하는 촛불문화제를 개최했다. 주최 측 추산 1만5000명이 넘게 참가했다.

행사 참가자들은 ‘토착왜구 몰아내자’, ‘조선일보 폐간하라’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아베정권 규탄한다’, ‘국민의 힘으로 새역사를 쓰자’, ‘촛불의 힘으로 반드시 이기자’, ‘가자 일본대사관으로’, ‘침략지배 사죄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발언에 나선 한경희 정의기억연대 사무총장은 “일본은 전쟁범죄를 인정해야 한다. 일본이 과거를 반성하지 않는 이런 행동을 전 세계에 알려 그들이 반성케 하는 일을 계속 이어가겠다”면서 “우리 국민을 겁박하는 부당한 지금의 행태(경제보복)에 대해선 여러분과 함께 싸워나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행사에선 일본 시민활동가들의 연대 메시지가 서면으로 공개되기도 했다.

   
▲ (SBS 방송화면 캡처)

일제 강제동원 문제 해결을 위해 활동한 일본 시민단체 ‘강제동원 문제 해결과 과거 청산을 위한 공동행동’은 “(아베정권은) 한국 강제동원 관련 대법원 판결을 없었던 걸로 하고 과거를 무시하려고 한다”며 “아베는 자신이 추궁 당하고 있는 문제에서 자유롭기 위해 무역문제를 들고 나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일 시민 연대로 강제징용 피해자의 권리회복을 위해 함께 싸우자”고 덧붙였다.

같은 날 자유한국당 당사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했다고 밝힌 한 청년은 “나경원 대표는 우리나라가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된 게 정부의 친북과 반일 때문이라고 했다. 나 대표의 말을 듣고 너무 화가 나서 자유한국당 당사 앞으로 찾아갔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강제동원 피해자를 비롯한 일본에 의해 고통받은 모든 분들이 제대로 사죄받는 날을 기다리며 반일한다. 또 다시 아픈 역사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반일한다”면서 “나 대표는 대한민국 땅에서 꺼져달라. 자유한국당 의원들도 함께 대한민국에서 사라졌으면 좋겠다"고 주장했다.

이 청년은 자신이 자유한국당 당사 앞에서 들고 섰던 ‘아베 대변인 나경원 의원은 대한민국 땅에서 꺼져주세요 친일파 OUT’이라고 적힌 1인 시위 팻말을 무대에서 보여주기도 했다.

국용진 기자 ysidej@hanmail.net

<저작권자 © Y사이드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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