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처인구 한 화훼농가 하우스 내부 전경. (사진= 용인시) |
[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용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여파로 직격탄을 맞고 있는 골목상권에 이어 화훼농가 돕기에도 나섰다. 2월12일 용인시는 2000만원 어치의 화분 750개를 구매한다고 알렸다.
이는 최근 화훼농가가 신종코로나로 인해 졸업이나 입학식 등 각종 행사가 줄줄이 취소나 연기되자 큰 타격을 입게 되자 농가들을 돕기 위해서다.
용인시가 구입한 화분은 다육식물과 공기정화식물 등 탁상용 650개, 사무실 비치용 대형화분 100개로 시는 시청과 각 구청, 읍면동 민원부서에 나눠줄 예정이다.
용인시 관계자는 “화훼농가들이 신종코로나로 인한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용인시는 올해 화훼농업 활성화를 위해 전년(54억원)보다 14억원이 늘어난 68억원을 (온실)천창환기시설 설치 등 시설원예 현대화에 30억8700만원, ICT를 활용한 복합환경제어시스템 구축에 3억원, 보온커튼 설치 등 에너지절감시설에 15억2400만원을 각각 지원한다.
한편, 용인시엔 처인구 이동읍‧남사면‧원삼면 일대 84.6ha에서 270개의 농가가 화훼농사를 하고 있으며, 이들의 매출액은 시 전체 농산물 판매액의 25.8%를 차지하고 있다.
국용진 기자 ysidej@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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